나도 코로나19 오미크론 옮았나?

나도 코로나19에 감염?

지난주 금요일 막둥이 코로나19 확진에 정신없는 며칠을 보냈다. 한 이틀 시름시름 앓더니 어제부터는 상당히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인다.

아이가 어려 코로나에 확진된 것을 알아도 돌봐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같이 먹고 자고 있다. 어제는 마스크를 쓰고 자다가 잠결에 마스크를 빼버려 거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그것 때문인지 오늘 아침부터 왠지 열이 오르려는 준비를 하고, 다리가 쑤시고 몸이 아픈 듯하다. 아직 코로나 검사를 하지는 않았는데 코로나19에 옮은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종합감기약 미리 사둔 것이 있어 한 알 먹으니 몸살 증상이 가라앉고 정신이 돌아온다. 잠깐의 몸살을 느낀 건데도 본격적으로 아플까 두렵다. 뭐든지 아픈 것은 싫다.

코로나가 막 생겼던 해에 심한 인후염에 걸린 적이 있다. 며칠간 목이 찢어질 듯 아팠고 목이 심하게 쉬어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때 병원에 방문했는데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어떻게 아픈지 증상을 표현하지 못한 생각이 난다.

그때는 코로나19 증상이 상당히 심각한 편이어서 더욱 무서웠다. 병원에 갔을 때 혹시라도 코로나19 일까바 의사랑 나랑 긴장했던 생각이 난다.

암튼 인후염은 무지 아픈 것이고, 몸살도 싫다. 인후염 이후로는 크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감기약으로 금방 가라앉는 정도면 좋겠다..